대구지방보훈청은 대구·경북에서 6·25전쟁 정전 70주년인 올해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를 위해 희생·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고귀한 넋을 기리고 국가유공자 및 유가족에게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다양한 보훈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구시 제68회 현충일 추념식의 경우 오는 6일 오전 9시 54분부터 앞산 충혼탑에서 국가유공자와 유족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되며 경북도 추념식은 국립영천호국원에서 헌화, 분향, 추모 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추념식 외에도 올해는 특별히 6·25전쟁 정전 70주년으로 시도민과 함께 호국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대구에서는 지역의 대표적인 보훈 문화 축제인 `달구벌 보훈 문화제`가 오는 10일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개최된다. 또한 이달 중 칠곡호국평화기념관에서 55일간의 낙동강 방어선 전투를 기억하고 호국 용사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한 청소년 체험행사인 `55 guardians of the 칠곡`도 개최될 예정이다.
또한 경북에서는 오는 6일 경북도 독립운동기념관에서 경북 현충 시설 체험 한마당을 시작으로 23일 호국보훈의 달 음악회와 보훈 문화제 `6·25 그날의 함성`을 안동 월영공원에서 개최해 문화예술공연과 함께 보훈을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마련해 국가를 위해 희생하신 분들에 대한 위로와 호국보훈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행사를 준비함으로써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보훈 축제를 추진한다.
6·25전쟁 73주년을 맞는 25일에는 시도 및 33개 시군·구에서 기념식을 거행해 국가수호를 위해 희생한 참전유공자분들의 공헌에 감사하는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박현숙 청장은 "6·25전쟁 정전 70주년에 맞이하는 올해 호국보훈의 달, 국가유공자와 유가족분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억하고 감사하는 달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젊은 세대와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보훈 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종환 기자jota1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