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유해야생조수 사체의 원활한 처리를 위한 `랜더링 처리` 방식을 이달부터 도입했다고 밝혔다.
랜더링 처리는 사체를 물리·화학적으로 분쇄한 후 130℃ 고온·고압에서 멸균 처리한 다음 기름과 고형분으로 분리 후 추출 성분을 모두 퇴비와 사료용 유지 등 재활용 가능한 제품으로 처리하는 친환경적인 처리기술이다.
기존에는 매립장에 사체를 매립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왔으나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의 남하와 고라니 등의 기타 유해야생조수 사체 증가에 따라 매몰지 사후 관리의 어려움 및 환경 오염 문제를 방지하고자 랜더링 처리 방식을 도입했다.
박현국 군수는 "이번 유해야생동물 사체의 랜더링 처리 방식 도입으로 봉화군의 환경오염을 방지하고 유해야생동물의 원활한 포획으로 농민들이 피해받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