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교육지원청은 지난 25일과 26일(1박 2일) 이틀간 지역 내 중·고등학생 41명을 대상으로 `2023 평화·통일 공감캠프`(이하 공감캠프)를 운영했다고 밝혔다.
`평화를 안고 통일을 향해 달리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공감캠프는 경기도 파주 접경지역 탐방을 통해 전쟁의 고통과 분단된 국가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평화 통일을 위한 노력을 다짐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공감캠프에 참가한 학생들은 오두산통일전망대, 임진각평화누리공원, 제3땅굴 등을 관람하며 전쟁의 아픔과, 여전히 해결하지 못한 분단의 문제를 간접 체험했다. 또한 학생들은 도라전망대에서 개성공단, 개성 송학산을 망원경으로 바라보며 직접 가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랬다. 또 근현대사박물관 및 DMZ 통일촌에서는 한국전쟁 후 피난민을 중심으로 형성된 실향민 문화를 체험함으로써 그 당시 피난민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의 어려움을 공감했다.
학생들은 탐방 장소마다 제공된 미션을 수행하며 지식의 폭을 넓혔으며 활동사진 및 자료를 모아 `통일 UCC 만들기`, 학생들이 직접 문제를 출제해 `도전! 통일 골든벨` 등을 운영하고 활동을 서로 공유하는 시간도 가졌다.
학생들은 "DMZ라는 낯설고도 신비한 땅에 대해 조금이나마 이해하고 평화통일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보며 막연했던 통일을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권대훈 교육장은 "평화통일의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분단국가의 아픈 현실을 가슴 깊이 새겨 통일을 현실로 만드는 주역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