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시 남면은 24일 직원 8명과 함께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 농가를 찾아 농촌 일손 돕기에 나섰다.
이날 직원들은 포도 순 따기 작업을 위해 이른 아침부터 분주히 움직였다.
농장주는 "이맘때면 일꾼을 구하지 못해 애가 타는데 이렇게 공무원들이 도와주시니 감사하다"고 전했다.
포도 순 따는 작업에 구슬땀을 흘렸지만 누구 한명 힘들다는 소리 없이 묵묵히 작업을 이어 나갔고 비교적 시원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대형 비가림 하우스 속 현장의 열기를 식히진 못했다.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햇빛 가리개 작업 모자와 전지가위를 챙겨갔고 간식과 생수, 음료는 따로 준비해 농장주의 부담을 덜었다.
이광수 면장은 "농번기에는 만성적인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데 농가에 조금이나마 일손을 보탤 수 있게 돼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힘든 농촌 현실을 고려해 앞으로도 쭉 농가에 힘을 보탤 예정"이라고 농가를 격려했다.
한편 남면은 김천시에서 매년 진행 중인 농촌 일손 돕기에 적극 참여하며 인력난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고 있다.
금광수 기자kgs514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