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3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제34회 중소기업인대회를 열었다.
중소기업인대회는 일자리와 수출 등 한국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중소·벤처기업인을 격려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등 대기업 총수를 비롯해 30·40대 청년 기업인들이 참석해 윤 대통령과 치킨에 맥주를 곁들인 `치맥 만찬`을 하며 대화를 나눴다.
윤석열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산업 정책에 있어 중요한 것은 대·중소기업의 상생"이라며 "중소기업과 벤처기업들이 대기업과 함께 성장할 때 세계 시장에서 최고의 품질과 혁신 제품으로 경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이 우리 정부의 중소기업 정책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기업인들이 77%라는 말을 듣고 `아, 이게 진정한 지지율이구나` 생각했다"며 "더 열심히 잘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경제를 외교의 중심에 두고 저도 대한민국의 세일즈맨, 영업사원이라는 생각을 갖고 뛰었다"며 "앞으로도 임기 내내 계속 뛰겠다"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김주인 시즈글로벌 회장(금탑훈장), 고석재 경진단조 대표이사(금탑훈장) 등 경제발전을 위해 노력한 중소기업인 5명을 격려하고 직접 포상을 친수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등 경제 부처 장관, 중소기업 유공자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중소기업인들은 "앞만 보고 달려온 중소기업들이 이제는 미래 세대와 함께 성장하려고 한다"며 처음으로 미래세대 중소기업과 선배 기업이 함께 성장하겠다는 `함성` 다짐식도 열었다.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장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청년기업인들과 서민 경제를 살리는 데 이런 자리가 중요하다는 이야기를 나누고 청년 기업인 성공 사례도 들으며 치맥으로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점도 좋았고 전국 전통시장 및 상점가도 빠르게 변해가는 시대 흐름에 적응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