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낙영 경주시장이 청렴한 조직문화 조성과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다양한 소통방식으로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주 시장은 23일 시청 대외협력실에서 복지직 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국제문화교류관에서 `주낙영 시장과 함께하는 청렴주니어보드 소통공감 워크숍`을 개최했다.
복지직 직원들과 가진 간담회에는 복지행정 최일선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7급 이하 복지직 공무원 10여명이 참석해 주 시장과 점심을 함께하며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
주낙영 시장은 이날 워크숍 자리를 통해 늘어가는 복지서비스 업무량, 각종 민원인들의 폭언과 협박 등으로 인한 고충과 애로사항을 직접 청취하고 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특히 지난 3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주민들과 취약계층에 생활지원금 지원을 비롯해 복지 사각지대 발굴에 힘써 온 직원들을 위로하며 사명감을 가지고 업무에 더욱 정진해 주길 당부했다. MZ세대 직원들은 평소 말 못 할 동료와의 관계, 승진, 복지 직렬만의 고충 등의 민감한 질문을 솔직 담백하게 털어놓았다.
최재석 복지정책과 주무관은 "평소 시장님을 만나면 꼭 하고 싶었던 말을 오늘 이 자리에서 편안하게 얘기해 참 좋았다"라며 "앞으로도 시장님뿐만 아니라 간부 공무원들과도 자주 대화의 시간을 만들어 서로 소통하고 함께 성장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국제문화교류관에서 열린 `주낙영 시장과 함께하는 청렴주니어보드 소통공감 워크숍`은 청렴주니어보드와 `청렴 공감 토크`를 겸한 청렴 진실게임 형식으로 진행됐다. 청렴주니어보드는 8·9급 신입 공무원을 중심으로 부패·취약분야 업무개선방안 발굴과 청렴조직문화 확산, 행정의 최일선 업무담당자로서 시민의 청렴 체감도와 만족도 향상을 위해 구성된 조직이다.
이날 행사를 통해 공직자가 가져야 할 `적극 행정의 자세`와 `청렴 마음가짐`에 대해 젊은 직원들과 시장이 의견을 자유롭게 교환해 큰 호응을 얻었다.
주낙영 시장은 "청렴주니어보드의 참신한 생각과 적극행정 자세, 청렴문화 확산 활동을 통해 경주시 공직자 내부적으로는 직원 상호 간 보다 더 배려하는 조직으로, 외부적으로는 청렴하면서도 적극적인 행정으로 시민 만족도가 향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복지직 직원들과 간담회에서는 "경주시가 온 가족 행복누리 도시가 될 수 있었던 건 복지 현장 최일선에서 여러분들의 헌신과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라며 "오늘 간담회를 통해 건의된 다양한 의견은 복지직 공무원들의 사기진작과 업무의 자긍심을 위해 다각도로 검토해 최대한 반영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