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22일 남산동 일원과 통일전 주차장에서 농촌진흥청과 공동으로 벼 무복토 육묘기술 현장연시회를 가졌다.
이날 국립식량과학원장, 경주시 부시장, 경북농업기술원장, 농업 관계기관 공무원을 비롯해 농업인 등 100여명이 참석해 벼 복토와 무복토로 육묘한 생육과 이앙현장을 비교 관찰했다.
벼 무복토 육묘기술이란 육묘상자에 상토를 일정량 깔고 물을 준 다음 상토 위에 싹을 틔운 볍씨를 파종한 후 볍씨 위에 상토를 추가로 덮지 않고 바로 못자리로 옮겨 육묘하는 기술이다.
해당 기술은 복토 및 상자 쌓기 작업이 생략되고 바로 못자리로 옮겨 육묘하기 때문에 상토가 27.8% 정도 절감된다.
또한 중량상토를 사용했을 경우 볍씨 파종 후 못자리로 옮기는 시기의 무복토 육묘 상자무게는 복토 육묘 상자무게보다 19.1% 정도 가볍기 때문에 노동 강도도 줄어드는 이점이 있다.
김성학 부시장은 "안정적인 못자리 육묘기술을 정립해 농촌 노동력 부족을 해소하고 현장의 어려움을 개선하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