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두바이, 싱가포르, 조호주 출장단 단장인 홍준표 대구시장은 23일 오전 말레이시아 조호주 술탄과 환담하고 조호주의 주도(州都)인 조호바루시의 시장을 만나 양 도시 간 우호협력도시 협정을 체결했다.
먼저 조호바루시 우호협력도시 체결에 앞서 홍준표 대구시장은 말레이시아 조호주의 술탄 이브라힘을 만나 대구와 조호바루의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상호 기업 간 교류, 유학생 파견 등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했다. 이브라힘 조호주 술탄은 오는 2024년 1월 말레이시아 국왕(Agong)에 즉위 예정이며 조호주 술탄이 가지는 역사적 정통성을 고려할 때 말레이시아에서 가지는 실질적인 영향력이 높은 인물이다.
이어 조호바루시를 방문해 다토 누라잠 시장을 면담하고 우호협력도시 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다토 누라잠 시장은 조호바루를 포함해 말레이시아가 전반적으로 노동력 부족 현상을 겪고 있어 기술교육을 통한 고급 엔지니어 양성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언급하며 대구시와 앞으로 특히 교육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 의사를 내비쳤다.
홍준표 시장은 "아시아 지역의 신흥시장으로 떠오르는 조호바루와 인적, 물적으로 폭넓은 교류를 통해 양 도시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이종환 기자jota1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