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라문화원 `세대 뛰어 넘은 노하우로 경주 널리 알릴 것`

   (사)신라문화원이 개원 30주년을 맞아 지난 19일 오후 2시 서라벌문화회관에서 기념행사와 함께 혜국 큰스님 초청 법회를 개최했다. 　혜국 큰스님은 신라문화원 이사장, 충주 석종사 금봉선원장, 대한불교조계종전국선원 수좌회 대표스님을 역임했다. 　이날 기념식 1부 행사에서는 액막이 타령을 시작으로 민간 단체로 30여년을 이어온 신라문화원의 주요 활동 동영상 상영에 이어 주요 공로자에 대한 감사장과 우수 직원에 대한 표창장을 수여했다. 　또 2부 행사에서는 포항MBC 김지현 아나운서의 진행으로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30년 꿋꿋하게 불교와 문화 한길을 걸어온 진병길 원장의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이날 토크콘서트는 형식에 얽매임 없이 현장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과 즉석 연결을 통한 소통 방식으로 진행했다. 　3부에서는 신라문화원 이사장인 혜국 큰스님의 초청 법회가 진행됐다. 　특히 토크콘서트와 법문 사이에는 그동안 신라문화원의 각종 프로그램에서 큰 역할을 한 공연자들이 깜짝 게스트로 출연해 공연을 펼쳤다. 　진병길 원장은 "민간단체로 30년을 이어오는 데에는 정말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어 가능했다"면서 "이제 한세대를 넘었으니 그동안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문화를 통해 신라와 경주를 바로 알릴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더욱 왕성히 펼쳐나가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사)신라문화원은 지난 1993년 개원 이래 30년을 묵묵히 경주지역에서 신라달빛기행, 추억의 경주 수학여행, 문화재지킴이운동 등 경주의 특징을 살린 문화재 교육, 보존, 활용사업과 문화재돌봄사업, 경주시니어클럽 등 문화분야 일자리창출을 통해 2005년 제2회 대한민국 문화유산상 대통령상 수상, 2011년 한국관광의 별 프론티어 부문 선정, 2016년에는 포항MBC삼일문화대상 시상식에서 대상을 수상한 전국에서도 대표적인 민간 문화단체이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