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충북 청주시 증평군에서 구제역이 발생한 후 확산 조짐이 농후한 가운데 긴급 예방접종명령(농식품부)이 발효된 가운데 영남권 최대 도축장인 고령축산물공판장과 고령가축시장이 소재해 있는 고령군은 어느 지역보다 방역상 취약한 위험 지역이 됐다.  이에 따라 군은 긴급히 예비비 1억원을 확보해 2개월 미만 및 2주 이내 출하가축을 제외한 전 농가를 대상으로 전 두수 구제역 예방접종에 나섰다.  긴급방역대책 추진으로 소, 염소는 공수의사를 동원해 무료로 접종, 돼지는 백신을 무상공급해 자가 접종토록 하며 농장 및 축산관련시설 차단방역을 위해 소독약 품 2.5t, 생석회 23t을 배부하는 등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남철 군수는 "지난 2010년, 2014년 구제역 발생으로 군 전체 비상령이 떨어져 전 군민이 합심해서 차단방역에 성공한 고령군으로 이번 또한 선제적으로 대응해 구제역의 지역 내 유입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일호 기자hoya151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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