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아리랑을 보급 확산시키기 위해 아리랑도시문경시민위원회(위원장 이만유, 이하 위원회)가 기획 추진하는 `찾아가는 아리랑학교`가 지난 13일 올해 두번째로 문경새재 주흘관 옆 소나무 숲에서 열렸다.
이날 서정식 시의회 부의장, 유미숙 시 문화예술과장, 여운황 팀장, 채재황 주무관이 자리를 함께해 격려를 전했으며 320여명의 관광객이 참석해 준비한 교재 등이 부족할 정도로 대성황을 이뤘다.
찾아가는 아리랑학교는 문경새재아리랑의 뿌리와 정체성을 알리고 정선·진도·밀양아리랑처럼 전 국민이 즐겨 부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실시됐다.
이를 위해 위원회는 실내에서 한정된 인원을 대상으로 하는 소극적인 홍보 방법을 탈피, 확 트인 아름다운 자연 경관을 무대로 삼아 개최하기로 했다.
특히 각양각지에서 많이 찾는 지역 내 유명 관광지에서 문경새재아리랑을 함께 불러 다양한 공연을 병행해 즐거운 마음으로 어울려 춤추고 노래하는 가운데 가슴 속에, 머릿 속에 자연스럽게 스며들도록 했다.
이번 프로그램 식전 행사로는 한두리국악단(단장 함수호)의 `사물과 태평소 공연` 한판이 펼쳐졌으며 오후 2시 개회식을 시작으로 위원장 인사, 아도위합창단과 함께하는 문경새재아리랑 합창, 전국 아리랑 합창 등이 이어졌으며 하모니카·가야금·피리 연주 공연과 `문경새재아리랑의 전래과정과 이해`를 주제로 이론교육이 진행됐다.
연이어 영남들노래와 상주아리랑 공연, 문경새재아리랑 노래 교육 그리고 우리 아도위가 창작한 코로나아리랑 및 풍년아리랑 공연, 해금 및 피리 독주, 가요 공연, 농요 논매기 소리 등의 순서 진행됐다. 특히 문경새재아리랑을 배운 뒤 즉석에서 가창한 5인에게 문경특산물 `오미자김`을 선물해 문경시 농특산물 홍보도 톡톡히 했다.
뿐만 아니라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는 `다듬이 체험`을 운영해 인기를 끌었다.
김세현 기자hyun008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