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가 태사광장을 거점으로 중구동 태사길 일대를 `안동형 인사동 거리`로 운영할 계획이다.  시는 관광객을 도심으로 유도하고 시민들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최근 태사광장 조성공사를 마무리했다.  이곳에서 이달 20일부터 매월 첫째, 셋째 토요일 `태사길 플리마켓`을 운영하고 골동품 경매, 버스킹 공연 등 각종 문화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1970년대 안동 시내의 주요 거리 장터였던 원도심 태사길의 역사적 의미를 담아 `50년 만의 외출`이란 부제로 운영한다.  웅부어울림 마을관리사회적협동조합과 안동시 도시재생지원센터가 주최·주관하며 20일을 시작으로 매월 첫째·셋째 토요일 오후 2시부터 8시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주요 프로그램으로 태사광장에서 골동품·민속품의 전시, 판매, 경매 등 특색있는 체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골동품·민속품 판매, 경매의 경우 행사일 외에도 매주 토요일(오후 2시~5시)에 태사광장에서 만날 수 있다.  태사묘에서 웅부공원까지 이어지는 거리에는 안동시 농·특산품을 판매하는 플리마켓을 운영한다.  특히 집집마다 숨어있는 추억의 물품을 가져와 현장에서 판매하고 경매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우리집 숨은 보물전(우숨보)`도 개최한다. 개인이 소장하고 있는 숨은 보물(LP판, 고미술품 등)을 안동시 도시재생지원센터(054-589-6348)에 상시 접수하고 경매 출품이 가능하다. 이외에도 태사광장 야외 버스킹 공연과 근대역사기록 거리 사진전도 함께 운영해 행사에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태사길 플리마켓은 `인사동 거리`를 테마로 골동품 쇼핑, 경매 등 특색 있는 콘텐츠로 시민과 국내외 관광객들의 발길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지역 상권 및 원도심이 활력을 회복하는 마중물 사업이 될 것"이라 밝혔다. 오명수 기자oms722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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