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립도서관이 올해 신규사업으로 책 대신 사람과 대화를 통해 정보와 지혜를 나누는 `휴먼라이브러리` 사업을 시작한다.  지난 7일 안동시립중앙도서관에서 열린 `휴먼라이브러리` 발대식에는 권기창 시장과 자신의 경험과 지혜를 공유해 나갈 휴먼북 지원자들이 참석해 위촉장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날 권기창 시장은 명예휴먼북으로서 `꿈을 현실로 만드는 사람`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치며 휴먼북 참여자들을 응원했다.  `휴먼라이브러리`는 전문적인 지식뿐만 아니라 생활 속에서 알게 된 정보, 현장에서 몸소 체험한 노하우, 사연이 담긴 인생살이와 마음의 위안을 주는 경험담 등을 가진 사람이면 누구나 휴먼북(사람책)이 돼 참여할 수 있다. 현재까지 16명이 휴먼북으로 등록돼 활동하고 있다.  독서법, 콘텐츠 제작, 귀농 노하우, 청소년 상담, 외국어 공부법, 창업컨설팅, 시 쓰기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 휴먼북들은 이용자가 열람신청을 하는 경우 자원봉사로서 활동하게 된다.  휴먼북 열람은 초등학생 이상 준회원이면 인원수 제한 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안동시립도서관 누리집에 등록된 휴먼북을 검색해 최소 2주 전 신청하면 된다.  도서관 관계자는 "이번 발대식을 통해 이 사업이 널리 홍보돼서 더 많은 시민들이 휴먼북 등록과 열람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권기창 시장은 "소통의 힘으로 시민의 고민을 희망으로 바꿔 줄 휴먼북의 대활약을 기대한다"라며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며 지역 사회에 밝고 긍정적인 생각을 널리 확산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오명수 기자oms7227@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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