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15일 ㈜풍산 안강공장에서 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 유관기관 합동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훈련은 지진발생에 따른 옥외 저장탱크 파열로 인한 대규모 누출사고를 가정해 이에 대응하는 협업체계 구축과 실전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또 사고 현장의 인명구조와 화학물질 방재 완료 이후의 수습과 복구에 대한 내용으로 연계해 펼쳐졌다.
이날 실시한 합동훈련에는 경주시와 경주소방서, 산업체 관계자 등 60여명이 함께 참여했으며 올해 처음으로유해화학물질 누출사고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
시는 이번 훈련을 통해 실제와 유사한 상황에서 유관기관별 대응태세를 면밀히 점검해 도출된 취약점을 위기관리 지침서(매뉴얼) 등에 반영할 계획이다.
강인구 경제산업국장은 "재난은 미리 대비하고 준비해야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라며 "오늘 대응 훈련과 각 기관의 참여자의 사명감이야말로 안전하고 행복한 경주시를 만드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주시는 화학물질 안전체계 구축을 위해 지난해 `경주시 화학물질 안전관리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바 있으며 올해는 `화학사고 안전관리 계획`과 `화학사고 대응 기본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