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농업기술센터는 평년보다 높은 봄철 기온으로 이른 개화와 함께 농작물에 피해를 주는 돌발해충의 부화시기도 지난해보다 앞당겨짐에 따라 적기 방제 지원에 적극 나섰다.  주요 돌발해충인 미국선녀벌레와 갈색날개매미충은 사과, 감, 배, 복숭아, 블루베리, 포도 등 과수를 중심으로 넓은 범위의 작물에 기생해 수액을 흡즙해 수세를 약화시키며 분비물(감로)로 인해 그을음병을 일으켜 작물의 생장을 불량하게 하고 농산물의 상품성을 떨어트린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돌발해충의 월동난을 예찰한 결과 월동난 발생 면적은 39.5ha로 지난해 대비 29.1ha(약 3.8배) 증가했으며 부화시기도 지난해 대비 13일이나 앞당겨진 이달 12일부터 부화한 것을 확인했다.  특히 월동 알에서 깨어나는 약충기 방제는 매우 중요하며 5월부터 적극 방제가 이뤄져야 돌발해충의 개체 수를 줄여 농작물의 피해를 줄일 수 있다.  성충이 되면 이동성이 높아져 방제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이동성이 낮은 약충기에 방제를 해야 방제 효과가 좋다.  이에 농업기술센터는 5월 중순부터 6월 상순까지를 돌발해충 집중 방제 기간으로 설정하고 지역 농업인들에게 돌발해충 약충기 적기 방제지도 및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다.  방제는 돌발해충 발생 초기에 등록된 약제를 1주일 간격으로 1~2회 살포하며 작용기작이 다른 2~3종의 약제를 교호 살포해야 약제에 대한 내성을 줄여 효과적으로 방제할 수 있다.  농경지에서 돌발해충을 발견했을 경우 거주지역 기준으로 해당 지역의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 발생신고를 하면 방제약제를 지원받을 수 있으며 친환경 방제의 경우는 농업기술센터로 직접 신고해야 약제를 지원받을 수 있다. 임창완 기자changwan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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