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문경지역에서도 과수 개화기를 전후한 지난 4월 8일, 13일, 27일 기간 중 이상저온과 서리로 인해 사과, 배를 비롯한 과수와 감자, 단호박 등이 큰 피해를 입어 농가에 시름이 깊은 가운데 이달 12일 신현국 시장이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피해가 심한 호계면 배나무 과원과 단호박 농장, 동로면의 사과나무 과원 등 피해 현장을 직접 방문해 피해 상황을 살펴보고 위로와 함께 지원책을 강구하는 등 발 빠른 대처에 나서 농가에 큰 위안이 되고 있다.
피해 신고와 지원 대상 규모는 저온 피해는 50ha 이상, 서리 피해는 30ha 이상의 면적이 피해를 입은 경우이며 세부적으로는 과수의 경우 꽃 고사율이 50% 이상일 때 해당 되고 기타 농작물은 별도의 지침에 의해 지원 여부를 판단하며 피해 조사 기간은 오는 19일까지다.
사과 수정 피해가 극심한 동로면 농가의 김도현씨는 "재해는 하늘이 하는 일이라 어쩔 수는 없는 일이지만 시장님과 관계 공무원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함께 걱정해 주시고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시는 모습을 보니 고맙고 위안이 된다"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문경시 관계자는 "과수의 경우 피해를 방치할 경우 내년 농사에도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는 만큼 빨리 마음의 안정을 되찾아 농작물 사후관리에 나서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김세현 기자hyun0085@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