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집중안전점검 주민점검신청제 실시에 따라 민관 합동으로 지역 경로당 2개소를 집중 점검했다고 밝혔다. 경주시 안전정책과는 9일 내남면·현곡면과 건축·소방·전기분야 전문가 및 지역 대학생들이 참관단으로 참여한 가운데 현곡면 상구경로당과 내남면 안심경로당 등 2곳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10일 경주시에 따르면 주민점검신청제는 주민들이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시설에 대해 사전 신청을 하면 분야별 전문가와 합동 점검을 실시하고 위험 요인을 해소해 주는 제도다. 앞서 시는 지난 3월 2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시민들로부터 접수를 받고 집중점검 대상으로 상구경로당과 안심경로당 등 2곳을 확정한 바 있다.  이날 실시된 집중안전점검에서 상구경로당은 누전차단기에서 미비점이 발견돼 부품을 현장에서 즉시 교체했다.  이번 점검에는 지역 내 안전·방재전공 대학생 참관단 2명이 참여해 주민점검신청제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이들 대학생 참관단은 다음달 16일까지 진행될 집중안전점검 기간 지역 내 하수처리시설과 공공체육시설 점검에도 참여할 예정이어서 안전문화 인식 확산에도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주낙영 시장은 "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민점검신청제의 제도가 정착돼 주민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한다"며 "형식적인 점검이 아닌 꼼꼼한 점검으로 안전사고 예방에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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