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에서 자전거 이용 활성화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2023 자전거의 날` 기념행사가 열렸다.  경주시와 행정안전부가 공동으로 주최·주관한 이번 행사는 지난 21일부터 22일까지 이틀간 황성공원 일원에서 `라이딩 경주시! 천년의 시간을 누비다!`라는 주제로 개최됐으며 어린이와 시민 등 1500여명이 각 프로그램 별로 참여해 생활 속 녹색교통 수단인 자전거를 함께 타고 마음껏 즐겼다.  행사는 지난 21일 오전 기념식과 자전거 대행진을 시작으로 이틀간 △자전거 산업전 △두 바퀴로 누비는 경주(역사탐방) △그림그리기 대회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기념식은 황성공원 실내체육관 앞 야외무대에서 주낙영 시장,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 등 300여명이 참석해 청소년 8명에게 안전모를 전달하며 타실라 자전거를 탑승해 행사 슬로건 표출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어 내빈, 동호인, 시민 등이 참여해 30분간 황성공원 입구~계림중 사거리~축구공원 삼거리~황성공원 코스로 한 바퀴(5㎞)를 도는 대행진을 진행하며 지구사랑을 몸소 체험했다.    실내체육관에서는 이틀간 국내 자전거 산업육성과 탄소중립 시대의 자전거 중요성 중점 홍보를 위해 △역사관 △정책관 △공유자전거 △산업관 등 50개 부스를 선보이며 자전거 산업전이 운영됐다. 특히 국내 대표 자전거 기업인 삼천리 자전거, 전기자전거 전문기업 벨로스타, 모덴 등이 참여한 완제품 자전거 부스에는 생활형 자전거부터 친환경 전기자전거까지 다양한 제품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어 방문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또 언제 어디서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공유자전거 전시관, 20여개 지자체의 아름다운 자전거길 전시관 등은 전국 지자체 자전거 정책을 국민들에게 널리 홍보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    더불어 인터넷 및 현장 신청자 400명에게 양일간 첨성대, 동궁과월지, 분황사 등 12㎞의 역사 유적지를 자전거로 탐방하면서 코스 완주자들에게 코스 완주증과 소정의 기념품도 지급했다.  행사 둘째날인 22일에는 황성공원 내에서 경주미술협회 주관으로 자전거의 날 기념 그림 그리기 대회를 실시했다. 시상은 유치부부터 고등부까지 4개 부로 나눠 상장과 부상으로 자전거 안전용품을 42명에게 전달했다.  또 아이들은 자전거 안전교육 뮤지컬을 통해 즐겁고 자연스럽게 올바른 자전거 이용문화를 몸소 터득하고 안전의식을 습득했다.  주낙영 시장은 "자전거는 탄소중립시대의 친환경 교통수단이자 국민의 건강관리, 여가활동 등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라며 "경주시에서도 자전거 이용활성화 정책을 적극 발굴하고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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