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국회의원이 18일 의원총회에서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으로 임명됐다.  이로써 국민의힘은 김기현 당 대표, 윤재옥 원내 대표, 박대출 정책위 의장을 비롯한 당 지도부와 주요 당직 인선을 대부분 마무리하며 정책위원회도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으로 보인다.  정책위원회는 △당의 주요 정책방향 수립 및 조정 △당 입법사안 개발 및 심의 △당의 주요 정책결정에 대한 의견 제시 △정책위원회의 재정에 관한 협의 및 조정 그리고 △당정협의 업무의 기능 등을 수행하며 수석부의장은 의장과 함께 국민의힘 정책을 총괄하는 주요 당직이다.  현재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국민의힘 간사인 이만희 의원은 재선 의원으로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 복수의 간사직을 역임하며 국회에서 정책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전문성을 인정받은 `국회 정책통`이다.  지난해 이태원 참사가 발생했을 때 국민의힘 이태원사고 특위 위원장과 이태원 참사 국조특위 간사로 야당의 불필요한 정쟁화를 앞장서서 진화하는 등 정부 및 야당과의 협상과 조율에 있어서도 탁월한 능력을 보여준 바 있다.  또한 지난 4일과 13일 각각 `정당 현수막 관리 개선 토론회`와 `고향사랑기부제 관련 토론회`를 주최하는 등 사회적 이슈 및 주요 정책 현안에 대한 분석과 대응도 신속하다는 평이다.  특히 지난해 새 정부 출범에도 불구하고 현재 국회 의석 과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야당으로 인해 정부의 입법과 예산을 비롯한 대부분의 정책 추진이 지지부진한 가운데 지난 3월 말 윤석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긴밀한 당정 협의를 통해 충분한 국민 여론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해 향후 국민의힘 정책위원회의 역할과 책임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당정일체`를 실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부 정책을 펼쳐야 할 뿐만 아니라 내년 총선을 대비한 공약 개발이라는 과제까지 안게 돼 향후 정책위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만희 의원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라며 "전 세계적인 경제 위기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민생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정부 정책의 우선순위는 무조건 민생"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민의힘 정책위가 당정 간 `원팀`을 이룰 수 있는 가교가 돼 국민 여러분이 체감하고 공감하는 민생 정책, 더 나아가 내년 총선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생활형 정책 발굴을 위해 박대출 의장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정식열 기자jsy9292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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