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우리 사회는 고령화, 양극화, 다문화 등 사회구조의 근본적 변화와 함께 빈부·세대·지역갈등까지 장기적·구조적 도전에 직면해 있다. 또한 첨단 기술의 발전은 △딥페이크 △AI·블록체인 이용범죄 △사물인터넷 해킹 △가상현실 범죄 등 경찰의 치안 영역을 끝없이 확장 시키고 있다.
치안환경 급변에 대한 대비가 지체될수록, 국민안전과 국가안보에 대한 위협은 증대되는 만큼 `경찰 교육훈련 혁신`을 기반으로 `치안 역량 제고`의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다.
경찰의 기본 핵심역량을 강화하고 미래에 대비한 新지식·기술을 습득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하고 대응해야 할까.
먼저 경북경찰청은 `부서 간`, `기관 간` 칸막이를 제거하고 치안행정의 품질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자 기존 경찰 교육훈련을 `융합 교육 중심`으로 전면 개편했다.
`범죄예방과 수사`, `치안행정과 일반행정`이 서로 융합해 시너지를 내는 `지방종합행정서비스`를 구현함으로써 `도민의 기대(눈높이)`에 부응하고자 한다.
다음으로 현장부서 `팀별 OJT 내실화`와 `도경 기능별 OJT 지원시스템`을 통해 지역현안에 대한 명쾌한 솔루션을 제공하며 `기능·부서별 학습모임` 운영을 장려하고 있다.
지역 현안에 대한 상시토론·학습을 통해, 현장 경찰의 직무 전문성과 현장 대응력을 제고하며 `문제 해결역량`을 배양하는 중이다.
마지막으로 과학치안, 과학수사, 글로벌 트렌드 등 전문 역량 향상이 필요한 분야에서 훈련과제를 발굴하고 `위탁교육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경찰 특화과정의 필요성이 높은 과제들을 중심으로 지역 민·관·산·학·연이 협업하는 `지역 치안거버넌스 조성`에 마중물이 되리라 본다.
사회불안은 필연적으로 `삶의 질 하락`, `생산력 저하` 등 사회·경제적 병폐로 이어지기에 미래사회의 `국가경제`, `국가발전` 역시 `안정된 치안`이란 기초체력이 뒷받침돼야만 튼실해질 수 있다.
`경찰 교육·훈련혁신`을 통해 `치안행정의 완성도`를 높이고 미래사회 환경 변화에 대비하는 경북경찰에게 도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리며 도내 민·관·산·학·연의 적극적인 치안거버넌스 동참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