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지역 소비자 물가 오름 폭이 2개월 연속 둔화되며 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류 가격이 큰 폭으로 내려가면서 전체 물가를 끌어내린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 11일 한국은행 대구경북본부의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3월 대구의 소비자 물가 상승률이 지난해 동월 대비 4.3% 올랐다. 지난달(4.8%) 10개월 만에 4%대로 떨어진 상승률이 2개월 연속 이어졌다.  경북은 지난달 대비 0.9%p 하락한 4.1%의 상승률을 보여 지난해 3월(4.9%) 이후 1년 만에 4%대를 기록했다.  전기·수도·가스요금이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29.6%, 28% 올랐지만 석유류가 대구 16%, 경북은 13% 내려 소비자 물가 둔화세를 주도했다.  2월 대구·경북 제조업 생산은 지난해 동월 대비 8.1%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1차금속(-5.4%)이 감소했으나 기계장비(33.8%)와 자동차부품(26.4%)은 큰 폭으로 늘었다.  제조업 출하는 6.9%, 재고는 2.1% 각각 증가했다.  대형소매점 판매는 지난해 동월 대비 5.9% 줄었는데 업태별로 보면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각각 3.6%, 7.8% 감소했다.  건축 착공 면적과 허가 면적은 지난해 동월보다 각각 37.1%, 8.3% 줄었다. 이종환 기자jota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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