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지역에서 실시하는 집회, 시위, 민생치안 등을 담당할 제4기동대가 창설됐다.  경북경찰청은 4일 제4기동대 창설식을 최주원 경북경찰청장 및 이순동 경북자치경찰위원장, 김한섭 포항북부경찰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포항시 북구 용흥동 소재 기동대 청사에서 가졌다고 밝혔다.  경북경찰 `제4기동대`는 의경 폐지 및 대체 경찰관 인력 증원 일환으로 제1·2·3기동대에 이어 경북에서 네번째로 창설됐다.  이번에 창설된 `제4기동대`는 기동대장을 포함해 총 48명의 경찰관으로 구성됐다.  기동대는 집회·시위 상황 대비, 대테러, 경호 등 경비업무를 전담할 뿐만 아니라 다중밀집 안전관리, 범죄예방, 형사, 교통 등 다양한 치안 활동에 투입될 예정이다.  기동대원들은 지난 2월 20일부터 법률·인권 교육을 비롯해 집회·시위 대응, 인파 안전관리 훈련 등 임무 수행에 필요한 창설부대 기본 교육 및 훈련을 마쳤다.  최주원 경북경찰청장은 "집회·시위의 자유 보장과 인권·안전을 최우선으로 법과 원칙이 지켜지는 집회·시위 문화 정착을 위해 관련한 교육·훈련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특히 다중 밀집에 따른 인파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역량 향상을 위한 훈련을 부단히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기동대원의 강한 체력과 기백을 바탕으로 지역주민과 지역사회를 위한 경찰 활동에서 중추가 돼달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창설하는 제4기동대를 비롯한 경북경찰청 직할 4개 기동대는 지난 2월부터 3월까지 7주간 집중훈련 기간을 지정해 집회·시위는 물론 다중 밀집, 유체화, 충돌 등 상황을 가정한 인파 안전관리 대응훈련을 실시하는 등 상시 빈틈없는 경비 상황 대비 태세를 확립하고 있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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