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성원자력본부(이하 월성원전)는 지난달 31일 경주 양남중학교 학생을 대상으로 `미래세대 방사선 탐구 과학 교실`을 개최했다.
방사선 탐구 과학 교실은 학생들이 평상시 생활하고 있는 학교의 교실, 운동장, 복도, 체육관 등에서 방사선이 얼마나 나오는지 직접 방사선측정기로 측정한다.
이후 방사선 지도를 그려보고 방사선 기초지식을 배우며 방사선이 일상생활 어디에 밀접하게 쓰이는지 탐구하는 체험프로그램이다.
양남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이날 6그룹을 나눠 150분 동안 교실과 학교 신나게 누비며 생활 속의 방사선을 배우고 직접 측정했다.
방사선을 활용한 산업들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발표해 보며 미래 진로 탐구와 꿈을 키웠다.
방사선 탐구 과학교실에 참여한 한 학생은 "원자력 발전소와 방폐장 인근에서 생활하면서 느꼈던 막연한 걱정이 사라졌다"며 "부모님과 동생들 그리고 일가친척들에게도 방사선에 대해 잘 설명해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서성훈 기자jebo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