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지난 2015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운영해 오면서 환경기초시설의 온실가스 감축 활동과 시설 개선 등으로 13만5000여t의 잉여 배출권을 확보하고 23억원에 상당하는 세입을 창출했다.  대구시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의 일환인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를 지난 2015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는 기업이나 지자체, 공공기관을 운영 대상으로 하며 전국 총 656개의 온실가스 다량배출업체가 대상이다.  대구시가 속해 있는 폐기물 부문에서는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서울시, 부산시 순으로 환경기초시설에서 온실가스가 많이 배출되고 있으며 정수장, 매립장, 소각장 등 총 26개소의 환경기초시설을 운영, 관리하고 있으며 작년에는 총 117만7000t을 배출했다.  그 결과 할당량과 이월량 등을 합산한 보유량 131만2000t 중에서 117만7000t은 배출량으로 제출하고 13만5000t을 잉여 배출권으로 확보했다. 이는 현 시세(t당 1만6850원)로 23억원에 상당한다.  대구시는 잉여분인 13만5000t 중 2만5000t은 올해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이월 처리하고 11만t의 배출권은 판매를 통해 18억6000만원을 확보했으며 이는 시세입으로 편성할 계획이다.  작년 코로나19 발생에 따른 폐기물량 증가와 강수량 급증에 따른 하수처리량 증가 등의 운영여건의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대구시는 에너지 절감시설의 도입과, 폐수 재이용, 폐기물 반입 성상 개선 등의 노력으로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이끌어냈다.  또한 태양광설치를 통해 생산한 자체 전력 이용과 온실가스 감축률이 뛰어난 소화기 교반 장치 교체사업을 추진해 조금이라도 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아울러 대구시는 생활쓰레기 매립장의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을 통해 지난2007년부터 지금까지 407억원의 시세입을 확보한 바 있으며 음식물류 폐기물처리시설의 바이오가스 자원화 사업, 하수처리장의 메탄가스 회수사업 등은 대구시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탄탄한 기반이 되고 주고 있다.  홍성주 녹색환경국장은 "대구시는 매립가스 자원화 사업이나, 전기차 보급사업, 천만그루 나무더심기 사업 등의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선도적으로 펼쳐왔다. 탄소중립 시민협의체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을 더욱더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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