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시 진량읍 한묘보존회는 14일 진량읍 현내리에 위치한 한묘 사당에서 단오를 맞아 한장군 누이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를 지냈다.  경산시에는 신라시대 왜구들이 주민들을 자주 괴롭히고 약탈하자 한장군과 누이는 주민들을 동원해 여자로 가장해 춤을 춰 왜구를 유인 섬멸 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으며 진량읍 현내리에 소재한 한묘는 이러한 한장군 누이를 추모하기 위해 세워진 사당으로 현재 진량읍의 마곡리, 현내리, 광석리 세 개의 마을이 함께 자인 단오제와는 별도로 음력 5월 5일에 제사를 지내고 있다.  이날 추묘제를 모신 김용달 제장은 "오늘 한장군 누이의 넋을 기리는 추모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보존회원만 참석해 아쉬움이 남지만 앞으로도 우리 고장의 전통문화를 잘 보존해 지켜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종환 기자jota1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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