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속에 제15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18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은 오는 7월 5일까지 18일간 개최된다.
DIMF 측은 13일 "수준 높은 국내외 뮤지컬 티켓 가격을 상업 뮤지컬의 절반 수준으로 책정해 진입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무료 행사를 통해 많은 사람이 뮤지컬을 즐길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
개·폐막 행사와 뮤지컬 전공 대학생들이 펼치는 열정과 패기의 무대인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 부대행사 등이 무료로 진행된다.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오프닝 세리머니는 올해 뮤지컬 `투란도트`가 영화로 탄생한 `투란도트-어둠의 왕국` 첫 공개 시사회로 정해졌다.
`투란도트-어둠의 왕국`의 음악감독이며 뮤지컬 작곡가인 장소영 감독이 이끄는 TMM 오케스트라의 서곡과 함께 배다해, 민우혁, 양서윤 등 영화 주역들이 영화의 대표적인 넘버를 라이브로 선보인다.
원작 뮤지컬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대표적인 넘버 `어쩌면 사랑`, `누가 용기 있나`, `부를 수 없는 나의 이름`, `그 빛을 따라서` 등은 물론 영화 제작을 위해 새롭게 추가된 신곡이 OST 갈라콘서트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뮤지컬 영화의 즐거움과 감동을 극대화할 갈라콘서트 등 모두가 기다려온 DIMF의 시작을 기념하기 위한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