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엑스포대공원이 코로나19 백신접종을 독려하기 위해 접종자를 대상으로 입장 요금을 면제한다.
13일 경주엑스포에 따르면 이번 이벤트는 경북도의 백신 접종 활성화 정책에 맞춰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고 백신 접종 활성화를 통한 일상 회복을 앞당기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에 따라 경주엑스포대공원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30일까지 입장요금 면제를 적용한다.
`백신을 접종한 도민` 조건에 부합하는 관광객은 성인 기준 기존 1만2000원인 공원 입장 티켓을 무료로 발급받을 수 있다.
주민등록증과 운전면허증, 가족관계증명서 등 경북도민임을 증명하는 서류와 함께 백신 접종 확인서, 문자, 스티커 등 접종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자료를 정문 종합안내센터에서 제시하면 된다.
백신 1차 접종만 받은 경우에도 동일한 무료 입장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 액션 퍼포먼스 `인피니티 플라잉`과 뮤지컬 `용화향도` 등 경주엑스포대공원 내 공연도 백신 접종자에게 무료 관람 및 요금 할인을 진행한다.
인피니티 플라잉은 오는 21일부터 8월 31일까지 백신을 접종한 모든 관람객에게 3만원인 공연 요금을 전면 면제한다.
특히 인피니티 플라잉은 경북도민 뿐만 아니라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다.
뮤지컬 용화향도는 지난 3일부터 문화체육관광부의 별도의 지침이 있을 때까지 백신을 접종한 경북도민에게 관람티켓을 20% 할인된 1만6000원에 제공하고 있다.
류희림 경주엑스포대공원 사무총장은 "경북도가 추진하는 전 국민 백신 접종 활성화에 힘을 더하기 위해 경주엑스포대공원에서도 다양한 인센티브 제공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방침이다"라고 전했다.
또한 "집단 면역 형성을 통해 하루 빨리 소중한 우리의 일상을 회복하고 지역 경제·관광 활성화 및 정상화가 이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