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의회 경제도시위원회 소속 박광호 의원은 9일 오전 경제정책과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1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경주시가 시민들과 소상공인에게 도움을 주고자 공공배달 앱 달달 사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전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지난 5월 10일부터 이달 7일까지 약 29일 동안 달달 앱을 통해 받은 주문 건수는 불과 1500건밖에 되지 않고 있으며 이 같은 결과는 사업 시행 전 시연회 한 번 거치지 않고 진행한 것이 원인이 아니냐"고 캐물었다.
이어 민간업체에서 `달달`을 운영함에도 불구하고 경주시는 각종 홍보물을 통해 경주시 공공배달앱 `달달`로 홍보하고 있어 시민들이 경주시가 운영하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으며 이는 사업이 적자로 운영될 시 보조금 지급을 염두에 두고 그렇게 홍보를 하는 것이 아닌지 시민들의 우려가 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예병원 경제정책 과장은 "오는 7월 중 컴퓨터에도 연동되는 프로그램 개선 등을 통해 빠른 시일 안에 달달이 활성화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답했고 신태윤 일자리 경제국장은 "보조금 지금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문화시민위원회 소속 김상도 의원은 문화재과를 대상으로 실시한 행정사무감사에서 대릉원을 비롯한 분황사, 오릉·숭덕전, 동궁과 월지 등의 문화재의 도색이 빛이 바랜 채 방치되고 있다며 관리부실을 지적했다.
특히 출입문 입구에 도안된 태극 문양이 그 시대에 존치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며 왜곡 표시된 것이라면 확인 후 시정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이헌덕 문화재 과장은 "오릉과 숭덕전의 경우는 수리 보수 예산을 요청했으며 대릉원도 내년도에 예산을 신청해 유지·보수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