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 한국펫사료협회, 대구시수의사회가 주관하는 `제17회 대구펫쇼`가 11일∼13일 3일간 엑스코 1층(1·2홀)에서 개최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소비심리가 위축되고 내수경기가 침체돼 피해가 심했던 펫산업에 큰 활력소가 될 대구펫쇼는 대구·경북권에서 반려동물 관련 최다 브랜드를 만나볼 수 있는 대규모 전시회로 온라인 구매의 한계를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돼 관련 참가업체와 참관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이번 전시회는 120개사 200부스 규모로 강아지·고양이 사료, 영양제, 하우스, 인식표, 가구 등 다양한 제품을 한자리에서 비교·구매할 수 있다.
대형·신규 업체도 다수 참여해 전년과는 또 다른 제품과 서비스를 만나볼 수 있고 곤충사료 및 기능성 슈퍼푸드가 함유된 사료, 워터리스 샴푸 등 참관객 기호 변화를 반영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 외 묘주들을 위한 브랜드도 다양하게 참여해 다채로운 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다.
새로운 구성의 부대행사도 마련돼 있어 참관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TV프로그램 `동물농장`에 출연 중인 원조 개통령 이웅종 훈련사의 `한국의 매너 있는 시민견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펫티켓을 알리기 위해 전시 행사장에서 참관객을 대상으로 강연, 산책 및 훈련교육을 진행한다.
반려조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을 위해 `앵무새왕국`도 별도 조성돼 평소 궁금했던
반려조 관련 건강, 사육방법 등 관련 정보 습득도 가능하다.
`반려동물 친화도시`를 표방하며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는 대구시에서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조성을 위해 반려동물 배변봉투를 무료로 배부한다.
또한 전시장 방문 시 반려동물의 안전 및 관람객의 쾌적한 관람을 위해 반려동물은 반드시 목줄 착용 또는 이동장에 넣어야 하는 것과 깨끗한 배변처리에 대한 안내 등 관련 산업 발전과 펫팸족들의 증가에 걸맞는 수준 높은 펫티켓에 대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전시기간 동안 방역수칙도 철저히 준수하며 내실 있게 운영될 예정으로 4단계 출입통제로 QR코드 출입관리시스템을 통한 출입자 정보관리 및 열화상카메라, 방역에어커튼 등을 통한 상시 발열 체크가 진행되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해 4㎡당 1명으로 참관객 입장을 제한하고 전시장 내외부에는 방역관리 전담요원이 배치돼 마스크 착용 및 안전거리 준수를 철저히 관리한다.
입장료는 현장 매표 시 6000원(초등학생 4000원)이며 온라인 사전등록 시 4000원에 관람 가능하다.
권영진 시장은 "올해 17회째를 맞이하는 대구펫쇼는 반려동물을 가족의 일원으로 생각하는 펫 휴머니제이션의 트렌드를 반영한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해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안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