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올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발견됐다.
6일 대구시에 따르면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3일 대구 동구 한 축사에서 채집한 모기 중에서 작은빨간집모기를 확인했다.
대구에서는 지난 2019년 6월 20일, 2020년 6월 4일에 작은빨간집모기가 확인됐으며 전국적으로는 올해 3월 22일 제주에서 작은빨간집모기가 처음 발견돼 일본뇌염 주의보가 발령됐다.
일본뇌염바이러스를 지닌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렸을 경우 99% 이상은 무증상이나 열을 동반한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일부는 급성뇌염으로 진행될 수 있다. 환자의 20∼30%는 사망에 이를 수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가정에서는 방충망이나 모기장을 사용하고 야외 활동할 때는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