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가 2일 대구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시의회 차원의 정책 개발과 입법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대구시의회 정책연구위원회를 발족하고 연구위원 위촉식을 진행했다.
`대구시의회 정책연구위원회`는 지역 발전을 위한 정책과 시민에게 필요한 입법의 발굴·연구를 통해 지역과 시민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시의회의 노력의 일환으로 발족됐다.
대구시의회의 주도로 구성된 정책연구위원회에는 시의원 9명에 더해 경북대 박창제 교수, 대구가톨릭대 김기홍 교수, 김섭 법률사무소 김섭 대표 변호사 등 4인의 전문가를 외부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를 통해 각 분야에서 시민과 전문가의 목소리를 반영해 시민 중심의 의정 구현과 시민사회와의 소통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장상수 의장은 "올해 1월 지방자치법이 전부개정됨에 따라 지방정부는 과거보다 더 많은 권한을 가지게 됐지만 권한 뒤에는 막중한 책임이 따르는 법"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이제는 의회가 시민의 입장에서 더 치열하게 고민하고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에 대한 정확한 통찰력과 추진력을 갖춘 정책의회로 거듭나야 하며 오늘 발족하는 정책연구위원회가 그 역할의 중심에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나타냈다.
정책연구위원회는 위촉식에 이어서 1차 회의를 열어 김규학 시의원을 위원장으로 선출했고 앞으로 시의회의 정책연구용역 과제를 검토하는 정책연구용역심의 소위원회를 구성해 박창제 교수를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명열 기자 rositant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