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컴퓨터 관련 업체와 주점에서 또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심상치 않은 조짐을 보이고 있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전날 지역감염 39명, 해외유입 3명 등 신규 확진자 42명이 발생해 이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9958명으로 집계됐다.
지역 감염자 중 8명은 달서구 성서공단의 한 컴퓨터 관련 사업장에서 발생했다.
대구시가 역학조사를 벌인 결과 이 업체 직원 1명이 지난달 30일 확진 판정을 받아 직원 170명을 상대로 전수 검사한 결과 8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
또 수성구의 일반주점에서 종사자 3명과 가족 1명, 이용자 2명이 감염되는 등 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유흥주점과 관련해 확진자의 접촉자 4명이 감염돼 모두 236명으로 늘었고 이슬람 기도원과 관련해 자가 격리 해제 전 검사에서 3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모두 67명이 됐다.
또 9명의 확진자 발생한 서구 음료 유통업체에서 n차 감염으로 1명, 6명이 확진된 달서구 지인 모임에서 n차 감염으로 1명이 확진됐다.
이밖에 확진자 접촉으로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미국와 멕시코 입국자 3명이 양성으로 나타났으며 10명은 감염 경로가 파악되지 않았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