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전국 최초로 조혼 위기가정을 위한 구미 아이맘 안심서비스 사업을 본격 시행키로 했다. 시는 구미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1일부터 전국 최초로 저소득 조혼 위기가정 지원을 위해 이같이 추진한다.
구미 i-mom(아이맘) 안심서비스 사업은 구미시 특화사업이다. 최근 구미시에서 발생한 아동방치 사망사고를 계기로 사회·경제적으로 취약한 조혼위기 가정에 대한 지원 필요성을 인식하고 민관협력을 통해 경제·정서적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지원키로 했다.
구미 안심서비스사업의 경제적 지원의 일환으로 구미 희망더하기 사업에 `청소년 부모지원`을 신설해 만 5세 이하의 자녀를 양육하는 청소년 부모 및 미혼 부모 가정 중위소득 80% 이하, 재산 9500만원 이하, 금융재산 500만원 이하 대상 1회에 한해 현금 50만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정서적으로 취약한 조혼부모 대상 심리상담 및 육아코칭 지원을 위해 지역사회 서비스투자 사업에 좋은 부모를 위한 육아코칭 서비스를 별도 신설해 현재 제공기관 모집 중에 있다. 올 하반기 대상자 50명을 모집해 9600만원 예산을 투입, 지원한다.
또한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를 활용해 협의체 위원과 조혼가정을 2대 1로 매칭해 친정엄마 돼 주기 사업을 시행, 정서적 지지를 해 줌으로써 관내 원룸 밀집지역 복지 사각지대 해소 및 취약계층 지원에 적극 나선다.
장세용 시장은 "시 특화사업의 본격 추진으로 조혼위기 가정에 대한 사회안전망 구축·지원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촘촘하고 빈틈없는 복지도시 구미시를 만드는데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 아이맘 안심서비스사업은 최근 구미 사곡동에서 발생한 아동 방치 사망사고를 계기로 이른 나이에 부모가 돼 사회·경제적으로 준비가 되지 않은 위기 가정을 발굴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민관협력으로 개인별 맞춤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 특화사업이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