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가 야은역사체험관에서 제1회 선주의 얼 역사문화 교육 뮤지컬 콘서트를 개최했다.
행사는 장세용 시장, 신동식 구미교육지원청 교육장을 비롯 후원단체인 (사)서산와역사문화연구소 노용순 소장 등 6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역사문화 교육 뮤지컬 콘서트는 경북 지역 교사들의 모임인 경북교육뮤지컬연구회 헛지컬에서 기획, 구미교육지원청의 모둘림 인성교육 사업 지원을 받아 열렸다.
헛지컬 소속 차보배 경산서부초등학교 교사의 한 걸음 두 걸음 (뮤지컬 빨래 OST) 공연을 시작으로 금오초등학교 뮤지컬 동아리 `스쿨오브뮤지컬`의 그런가봐 (뮤지컬 번지점프를 하다 OST), 옥계중학교 뮤지컬 동아리 `라온`의 맘마미아(뮤지컬 맘마미아 OST) 등 학생들의 춤과 노래가 어우러진 뮤지컬 공연이 이어졌다.
역사문화 토크쇼에서는 장세용 시장, 서유진 학생대표와 김찬성 지도교사, 노용순 소장이 공연 제작과정 및 선주의 얼에 대해 자유롭게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행사의 대미를 장식한 선산초등학교 뮤지컬 동아리 마마뮤의 노상추 일기 공연은 조선시대 선산 출신의 무관(武官) 노상추 68년의 일생을 기록한 노상추 일기를 모티브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 뮤지컬을 선보였다.
장세용 시장은 "학생들의 꿈과 교사들의 열정이 빚어낸 이번 행사를 통해 구미의 문화는 구미 시민의 손으로 만든다는 확신을 갖게 됐다"며 "앞으로 이와 같은 행사가 지속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미성리학역사관에서는 올해 하반기 기획전시로 고산 황기로 탄생 500주년 기념전에 이어 오는 9월경 노상추 일기전을 열어 일기 원본 일부를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박의분 기자ub010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