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록이 짙어지고 각종 꽃이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자연의 아름다움이 생동하는 계절의 여왕 5월이 어느덧 지나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행 등 외부활동이 어렵지만 계절적 특성으로 화재와 각종 안전사고 발생 증가가 우려된다.
이에 소방서는 봄철 소방안전대책 추진으로 화재 예방에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국민 여러분의 안전의식이 함께할 때 화재로 인한 인명·재산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소방청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6년부터 2020년까지 5년간 발생한 영월지역 전체 화재에서 연평균 주택 화재는 약 20%다.
반면 주택 화재 사망자는 전체의 100%의 비율을 차지해 그 어떤 시기보다 화재에 대한 고도의 주의와 경각심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우리의 일상에서 화재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예방과 주의는 어떤 게 있을까?
단독주택 등 거주지에서 화재 발생율이 높고 인명피해가 큰 이유는 화재 발생 초기에 대응 가능한 소방시설이 없기 때문이다.
이에 각 가정에서는 화재 발생 시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고 초기 대응할 수 있도록 주택용 소방시설을 반드시 구비해야 한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단독경보형 감지기와 소화기를 말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화재 발생 시 경보음이 울려 화재를 조기에 감지하고 신속하게 대피할 수 있게 한다. 소화기는 화재 발생 시 초기 진압에 큰 도움을 주는 소방시설로 소화기 한 대를 비치해 두는 것은 소방차 한 대를 곁에 두는 것과 같다.
주택용 소방시설은 가까운 대형마트, 소방용품점, 인터넷 등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을 정도로 우리 실생활에 가까이 있다. 소화기의 경우 세대·층별로 소화기를 1개 이상 설치한다.
단독경보형 감지기는 드라이버를 이용해 구획된 실의 천장에 설치하면 된다. 예를 들어 침실, 거실, 주방 등과 같이 구획된 공간에 말이다.
`안전`은 아무런 대가 없이 이뤄지는 게 아니다. 각 가정에 주택용 소방시설을 필수로 설치해 화재로 인한 피해에서 자유로워지길 바란다.
영월소방서 직원을 비롯해 대한민국 소방공무원은 화재 예방과 대응에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