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학교가 51주년 새마을의 날을 맞아 개발도상국의 빈곤 퇴치와 새마을운동 활성화를 위해 22일 경북도 및 새마을세계화재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컨벤션홀에서 열린 이날 협약식에는 이철우 도지사, 최외출 영남대학교 총장, 장동희 새마을세계화재단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이들 3개 기관은 (재)새마을세계화재단 및 새마을운동테마공원 운영, 해외 새마을시범마을 조성 및 새마을 연수분야 협력, 새마을운동세계화 성과 국제사회 공유를 위한 포럼, 세미나 등 상호 협력 및 인력 교류, 새마을운동세계화 활성화를 위한 신규 컨텐츠 및 미래전략 사업 발굴 및 수행, 정부 및 코이카 등 정부부처 제안 및 공모사업의 공동대응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새마을운동의 발상지이자 지난 1970년대부터 지속적으로 새마을운동과 관련 사업을 주도하고 있는 경북도가 영남대학교에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면서 이뤄졌다.
최외출 영남대 총장은 "영남대가 축적한 새마을학과 국제개발 분야의 전문성이 지자체가 추진해온 새마을사업과 접목된다면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면서 "대한민국은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주는 나라`로 도약한 공적개발원조(ODA) 수원국의 모범 사례다. 개도국들이 새마을운동을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사회 발전 경험을 공유하고 새마을운동의 활용으로 자국의 발전을 촉진할 수 있도록 경북도와 힘을 모으겠다"고 말했다.
영남대는 지난 1976년 `지역사회개발학과`를 설립하고 지난 40여년간 지역사회개발과 새마을운동 관련 분야에서 지속적인 학술활동, 연구 및 교육을 통해 새마을운동을 학문화했다. 2015년부터는 새마을국제개발학과로 학과명을 변경하고 새마을 및 국제개발 분야 인재양성을 통해 개도국 발전을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1년 박정희새마을대학원을 설립해 총 70개국 763명의 개도국 사회지도층을 대상으로 새마을교육을 실시해 왔으며 지금까지 `새마을학` 전공을 비롯해 641명의 관련 석사 학위를 배출하는 등 국제사회로부터 `새마을학` 연구 및 교육 중심대학으로 인정받고 있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
이종환 기자jota12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