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불교사암연합회(회장 대산사 지행스님)가 21일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 날을 봉축하기 위해 바르게살기공원에서 봉축탑 점등식을 봉행했다.
이날 점등식에는 관내 주요 기관·단체장 및 종교단체 내빈 등 60여명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방역대책반을 배치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봉출탑 점등식은 `희망과 치유의 연등을 밝힙시다`라는 표어로 감염병으로 지친 군민들의 마음을 위로하며 자비와 지혜의 불빛을 밝히고자 마련했다.
청도불교사암연합회는 이날 점등식에서 불우이웃과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기 위한 자비의 쌀 1000kg(300만원 상당) 전달과 청도인재육성장학회에도 장학금 200만원을 기탁해 불교의 보시 정신을 실천했다.
청도불교사암연합회장 지행스님은 봉행사를 통해 "불교계는 코로나19로 인한 아픔을 국민과 함께 나눠 왔으며 앞으로도 고통받아 움추린 국민과 불자들의 마음을 다독이고 사회에 희망의 불씨를 지피는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승율 군수는 "부처님의 자비와 광명의 빛으로 밝힌 오늘 이 점등식를 통해 주변 어려운 이웃을 따뜻하게 품어주고 위로와 큰 힘이 돼 줌으로써 부처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는 소중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종길 기자jjk2929@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