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가 22일부터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에서 만 75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화이자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백신 1차 수급량은 3510명분으로 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예방접종센터에서 만 75세 이상 어르신과 노인시설 입소자 및 종사자를 대상으로 오는 28일까지 순차적인 접종이 시행된다.
접종은 총 5단계로 접수, 예진표 작성, 예진, 접종, 이상반응 관찰 순으로 진행되며 심각한 기저질환 악화가 예상되거나 의사표현이 어려운 경우, 발열(37.5℃) 등 급성병증이 있는 경우 접종이 미뤄진다.
시는 백신 이상반응에 대비해 예진단계에서 접종 대상자의 몸 상태 확인을 위한 상세 면담을 실시하는 한편 접종 후 약 15분에서 30분간 이상반응 관찰 이후 귀가 조치할 계획이다.
영주시 만 75세 이상 어르신 총 대상자는 1만2621명이며 현재 1만190명(80.7%)이 접종에 동의했다.
정부의 백신 공급 물량에 따라 읍면동별 고령자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해 3주(21일) 간격으로 2회 접종을 실시할 계획이다.
접종에 동의한 어르신은 사전 안내받은 일자와 시간에 맞춰 국민체육센터로 방문하면 된다.
시는 차량이동 지원 시 차량에 방역소독 물품과 상비약을 비치하고 차량 내 접종 후 이상반응 대응 매뉴얼 및 비상연락처를 통해 신속한 대처에 나설 방침이다.
또한 차량 1대당 공무원 1명과 자원봉사자 1명을 동행해 방역 및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장욱현 시장은 "하루 600분 정도의 접종을 예상하고 있다"며 "주소지별 순서가 정해져 있으니 순위가 밀리지 않도록 반드시 본인 차례에 접종을 꼭 받아 달라"고 당부했다.
장영우 기자ycyw57@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