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이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조건부로 통과됨에 따라 경주시 내남·안강·건천·문무대왕면 주거지역 일대와 양남면 상업지역, 외동읍과 서면 일원 공업지역 일대 등이 주거·상업·공업 중심 거점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20일 경주시에 따르면 경북도가 지난 16일 제4회 경북도 도시계획위원회를 열고 경주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안)을 조건부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내남·안강·건천·문무대왕면 일원 주거지역 약 20만㎡를 비롯해 양남면 일원 상업지역 약 4000㎡, 외동읍과 서면 일원 공업지역 약 53만㎡ 부지를 확충하게 됐다.
이어 동천동 알천북로와 하동 보불로, 북군동 펜션단지 일원 등이 자연녹지지역으로 변경돼 일반음식점 등이 가능하게 됐으며 관광경기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그동안 건축행위가 제한됐던 경주중·고등학교 전면 녹지지역의 역사문화환경지구가 해제됨에 따라 2층 이하의 한옥 건축이 가능하게 될 전망이다. 경주시는 이번 결정에 따라 후속조치 이행에 철저히 하며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주낙영 시장은 "이번 도시관리계획 재정비로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시민의 삶의 질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지역 발전을 위한 도시관리계획 추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