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와 정부의 탄소중립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보급정책에 시민이 주도적으로 직접 참여한 시민햇빛발전소 6호기를 달성군 소재 테크노 고 배수지에 준공했다.  대구시민햇빛발전소 6호기는 대구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이 주관하고 대구시민 51명이 직접 출자해 대구시 상수도사업본부 테크노 고 배수지에 99.6kW 규모로 건립됐다.  시민햇빛발전소는 시민(조합원)들의 출자금으로 공공기관으로부터 제공받은 부지를 일정한 임차료를 지불하고 임대해 발전시설을 설치,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으로 전력판매로 발생한 수익은 출자한 시민들에게 출자금액에 따라 배분하며 수익률은 약 4% 정도다.  이번 햇빛발전소 건립으로 연간 56여t의 온실가스 발생량(CO₂) 저감효과(소나무 429그루 식재효과)가 있으며 정부의 그린뉴딜 정책 중 주민참여형 저탄소·분산형 에너지 확산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또한 대구시는 2050탄소중립·그린뉴딜 등 정부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월 대구형 시민햇빛발전소의 오는 2050년 장기계획을 수립했으며 청년주도형, 실버솔라형 등 다양한 유형의 사업모델을 발굴해 2050년까지 500개소에 총발전량 50MW 확보를 목표로 한국에너지공단 대구·경북지역본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사업을 확대해 갈 예정이다.  현재 대구지역에는 지난 2007년부터 시민이 재생에너지 생산에 직접 참여한 시민햇빛발전소 5기를 설치·운영하고 있으며 1호기는 설비용량 30kW규모로 수성못 상단공원, 2호기는 설비용량 5kW 규모로 두산동 주민센터 옥상, 3·4호기는 196kW(98kW×2) 규모로 도시철도 3호선 칠곡차량기지 환승주차장, 5호기는 91kW 규모로 신용보증기금 기숙사 옥상에 설치했다.  시민단체 대표인 최현복 대구시민햇빛발전협동조합 이사장은 연말까지 대구지역에 99kW 규모의 시민햇빛발전소 3개소를 추가 건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의락 시 경제부시장은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중립을 향한 대구시민의 주도적 참여의지에 부응하고 체계적인 사업성 검토와 부지제공 등의 적극적인 행정지원으로 솔라시티로서의 위상을 제고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이명열 기자rositante@kaka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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