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제134주년 세계노동절 및 근로자의 날을 맞아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와 함께 1일 대구복합스포츠타운 시민체육관에서 지역 근로자와 가족 및 외국인 근로자 등 1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근로자의 날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준표 시장, 김위상 한국노총 대구지역본부 의장, 김인남 대구경영자총협회 회장 등 지역 기관·단체장이 참석해 근로자의 날을 축하하며 산업현장에서 지역 경제성장의 주역으로서 땀 흘려 온 근로자의 노고를 격려했다.  이날 노사 화합과 지역 경제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근로자 117명에게 동탑산업훈장을 포함한 정부포상과 대구시장 표창 등을 수여했다.  정부포상에는 산업 발전과 노사 화합에 기여한 공로로 △김재진 무림에스피㈜ 노동조합 위원장에게 동탑산업훈장 △장득학 남양금속㈜ 노동조합 위원장에게 대통령 표창 △대구삼성택시자동차㈜에서 근무하는 김문곤 기사에게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했고 △에스엘㈜ 김시동 안전대책부장 △대한방직㈜ 허자평 주임 등 각 산업별 대표 16명에게 지역 경제발전과 노사 소통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대구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그리고 지난달 23일 대구고용노사민정협의회에서 노사상생 협력 분위기 향상과 산업평화 등에 기여한 공로로 사업장 부문에서 수상업체로 선정된 △에스제이에프㈜(대표이사 손석현, 근로자 대표 이상식)와 △㈜영풍(대표이사 조재곤, 근로자 대표 송승애)에 대해 산업평화대상 업체기와 상패를 수여했으며 노사 화합 유공자로 선정된 △권순필 대구공공시설관리공단 통합노동조합 위원장에게는 상패를 수여했다.  산업평화대상에 선정된 에스제이에프㈜는 노사파트너십 시스템 구축을 통해 노사 간 갈등을 원만하게 해결하고 코로나19 및 자동차 부품업체 산업전환 위기를 극복해 최근 매출이 연평균 10% 성장한 부분을 인정받았다.  농업법인회사 ㈜영풍은 전 직원이 참여하고 내용을 공유하는 `리더 회의`를 통해 노사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회사를 운영해 오면서 세계 100여개 국가로 수출해 떡볶이로 K-푸드 열풍을 일으킨 부분에 대해 높은 점수를 받아 산업평화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권순필 통합노동조합 위원장은 사회적 대화를 통해 노-노, 노-사 합의를 이뤄내 최소한의 갈등으로 대구환경공단과 대구시설공단의 통합을 이끈 공로를 인정받아 산업평화부문 유공자로 선정됐다.    이어 근로자의 사기진작을 위해 초청가수 공연, 노동가요제 등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져 그동안 산업현장에서 쌓였던 피로를 해소하고 노-사 간, 노-노 간의 단합과 친목을 다지는 화합의 장이 마련됐다.  홍준표 시장은 "올해 대구시는 처음으로 근로자 권리보호와 복리증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며 "이를 통해 건강한 노동환경과 안정된 노사문화를 정착해 대구 미래 50년 번영을 위해 노사가 함께하는 `노사문화 선진도시 대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두용 기자kwondrumkakao@daum.net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