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는 저소득층 아동이 학자금·취업·주거비 마련 등 자립에 필요한 목돈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자산 형성을 돕는 `디딤씨앗통장` 가입대상을 올해부터 대폭 확대한다고 밝혔다.
디딤씨앗통장은 취약계층 아동의 자립 종잣돈 마련을 돕는 사업으로 `아동발달지원계좌`로도 불린다.
21일 시에 따르면 기존에는 보호시설 아동, 가정위탁 아동, 기초생활수급가구 아동만 가입이 가능했으나 올해부터 차상위계층 및 한부모가정 아동도 가입할 수 있게 된다. 아동의 통장에 본인 또는 후원자가 일정 금액을 저축하면 지자체(국비 포함)가 1대 2로 매칭해 보조금(월 최대 10만원)을 추가로 적립해주는 방식이다. 예컨대 매월 5만원씩 1000만원을 저축했다면 매칭으로 2000만원을 더해 총 3000만원이 되는 식이다. 저축한 돈은 18세 이후 학자금, 취업훈련비용, 주거마련 등 자립을 위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24세 이후 조건에 상관없이 사용 가능하다.
디딤씨앗통장 신청은 거주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에서 온라인 신청도 가능하다.
박삼진 기자wba112@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