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는 19일 동해면 임곡리 일원에서 소나무재선충병 피해 극심지(구룡포읍, 동해면, 장기면, 호미곶면)에 대한 현장 점검이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점검은 포항시를 비롯해 산림청, 경북도, 남부지방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임업 진흥원, 포항시 산림조합, 산림기술사 등 전문가 20여명이 참석해 피해지를 둘러보고 방제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시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에 `선택과 집중`으로 보존해야 할 곳은 집중적으로 방제하고 그 외 지역은 모두베기 사업으로 수종 전환하는 것으로 방침을 세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장 우선적으로 시가지 주민생활권, 주요도로변, 마을숲, 보호수 등 방치할 시 주민의 안전에 위협을 주거나 보존가치가 높아 보호되고 있는 산림을 대상으로 방제를 펼칠 예정이다.  시는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한 국비 예산 증액과 군부대(지뢰매설지, 수성사격장 등) 시설 내 방제사업 시행을 위해 중앙부처 간 협의가 필요하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 등 관련 법령의 개정과 수종전환 사업 확대 시행에 따른 조림 대책, 사방사업 지원을 요청했다.    손동현 기자dogh03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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