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지역 청소년들에게 사랑과 낭만이 가득한 연극을 선사하기 위해 국립극단의 대표 청소년극 `록산느를 위한 발라드`를 오는 21일, 22일 이틀간 웅부홀에서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19세기 프랑스 극작가 에드몽 로스탕의 희곡 `시라노 드 베르주라크`를 청소년 눈높이에 맞춰 각색한 작품으로 사랑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다채로운 시선과 경쾌한 대사로 풀어낸 명품 낭만 활극이다. 여인 록산느와 그녀를 사랑하는 세 남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한 연극은 관객들에게 상상력을 자극하며 청소년들에게도 큰 공감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안동문화예술의전당은 "2024 대학수학능력시험을 마친 고3 수험생들을 격려하고자 특별히 이 공연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실제로 21일 오전 10시 30분 공연은 지역 고등학교 수험생들의 단체 관람으로 채워질 예정이며 22일 저녁 7시 30분 공연은 수능 수험생들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한다. 관람료는 R석 2만원, S석 1만원이며 수능생은 증빙자료를 지참하면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전당 관계자는 "청소년들이 예술을 통해 사랑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장르의 문화예술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풍성한 예술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12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 또는 전화(054-840-3600)로 문의하면 된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