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 하회마을보존회가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이어갔다. 하회마을보존회(이사장 류열하)는 11월 16일, 하회마을 충효당 앞마당에서 `하회마을 김장 나눔` 행사를 열고 김장김치 100박스를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단순한 나눔을 넘어 하회마을 전통문화를 함께 체험하는 특별한 시간으로 꾸며졌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은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즐기며 전통의 가치를 체감했고, 정성스럽게 담근 김치를 함께 시식하며 뜻깊은 교감을 나눴다. 이처럼 문화와 나눔이 어우러진 행사로 참여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김장 나눔에 참여한 보존회 회원들과 지역 주민들은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 취약계층 100가구에 김치를 직접 전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겨울철 필수 식품인 김치는 이웃들의 건강을 지키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김장 나눔 행사는 하회마을의 아름다운 전통과 지역사회의 협력으로 더욱 빛났다. 나눔의 정신이 지역 주민뿐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전파되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나눔과 문화 보존의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하회마을보존회는 이번 행사에 대해 “지역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은 물론, 하회마을의 전통과 문화를 알리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류열하 이사장은 “앞으로도 이웃 사랑을 실천하며 주민들이 행복하고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오규태 풍천면장은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이번 김장 봉사가 지역사회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tae66611@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