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 희망복지팀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1일까지 총 3차례에 걸쳐 동로면 E씨의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방문 상담을 진행했다.    대상자는 저소득계층으로 주택 내부에서 휴대용 가스레인지로 음식을 만들어 먹은 후 남은 음식이 썩어 악취를 풍겼고 방 안에는 널브러진 옷가지, 마당에는 고장난 세탁기와 냉장고뿐만 아니라 화재 위험이 있는 다 쓴 가스통들이 쌓여있었다. 또한 집 주변에는 벌레 등 각종 해충들로 인해 건강과 안전을 위협받고 있어 도움의 손길이 절실했다.  지난 6일에는 문경시 청년봉사단 회원 7명과 문경시 향토청년회는 자발적으로 참여해 회비 40만원으로 도배장판 및 형광등, 전선교체 등 전기공사 비용을 지원하고 안방 및 마당에 있는 폐품과 잡동사니 등 3t을 실어냈다.  또한 △행복을키우는사람들은 연탄보일러 교체비용 40만원을 지원했고 △지역자활센터에서는 살균소독 및 해충 방역을 △동로면 행정복지센터는 지붕보수비 80만원, 연탄보일러 교체비 20만원을 지원 △시청 희망 복지팀은 하루 종일 집 내·외부를 깨끗하게 청소하고 정리해 새로운 집으로 탄생시켰다.  어르신은 혼자 무료하게 지내다가 주택 내·외부가 깨끗하게 변화된 모습을 보고 "생활에 활력을 찾았다. 고맙다"고 거듭 감사를 전했다.  김재용 봉사단장과 심정길 청년회장은 "이번 봉사활동에 참여하면서 지역사회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이 있다는 것이 안타까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위기가정에 대한 지원을 하겠다"라고 했다.  송영복 면장은 "아직도 어려운 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가구가 지역 내에 있었다는 것이 믿겨지지 않고 봉사단체에서 도움을 준 것에 대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어려운 가정이 발생하지 않도록 세심하게 챙기고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재윤 사회복지과장은 "지역 내 기관들의 협력으로 원활하게 주거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며 "도움이 필요한 우리의 이웃이 소외되지 않고 안전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도록 더 주의깊게 살피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세현 기자hyun0085@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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