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분황사는 지난 8일 7주간 진행된 원효문화대학의 교육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수료식을 가졌다.  이번 수업은 원효사상과 신라불교, 분황사의 역사적 의미를 중심으로 명사들을 초청해 신도와 지역 주민들에게 깊은 배움의 시간을 제공했다.  원효문화대학은 원효대사의 사상을 배우고 현대적 해석을 통해 일상에 실천하는 방법을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7주 동안 진행된 강의에서는 `원효대사의 생애와 사상`을 포함해 `분황사 모전석탑과 신라의 불탑`, `신라의 사리신앙과 사리공예`, `신라명필 김생을 찾아서`, `신라불교와 보살`, `분황사와 신라의 불상`, `분황사에서 듣는 빈센트 반 고흐의 삶과 예술` 등이 제공돼 수강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한 수료생은 "짧은 시간이었지만 삶을 되돌아보며 마음의 평안을 찾는 방법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이러한 프로그램이 계속 이어졌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분황사 주지 성제 스님은 "원효 스님의 생애와 사상 그리고 신라불교가 갖는 역사적 의미를 시민과 경주를 찾는 모든 분들에게 알리기 위해 문화대학을 개설했다"며 "관심과 참여에 감사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분황사 원효문화대학이 문화강좌를 통해 불교문화를 널리 알리고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향유권을 증대하는 데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손동현 기자dogh031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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