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이달 26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2주간 한국양봉협회 봉화군지부와 합동으로 `2024년 여름철 꿀벌 응애 집중방제 기간`을 운영한다.
이번 집중방제 기간에는 꿀벌 응애 번식이 활발한 여름철 적기 방제의 중요성을 알리고,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올바른 응애 방제법, 약품 선택 등 홍보·지도를 병행할 예정이다.
주요 홍보·지도사항은 △양봉용 동물용의약품으로 허가된 성분·제품 사용 여부 △제품명 기준이 아닌 성분 기준으로 응애 방제제를 순환사용 △약품 선택 시 응애에 저항성이 있다고 알려진 성분(플루발리네이트) 제외 △질병 발생 시 신고 및 신속한 조치를 위해 꿀벌 질병 신고센터 안내 및 조기 신고 독려 등이다.
응애는 진드기류 기생충으로 꽃이나 꿀벌끼리 접촉에 의해 감염되며 꿀벌 유충의 성장을 저해시키고 전염병을 전파하는 매개체다.
양봉산업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해충으로 6~7월에 활동이 활발하고 개체 수가 1주일 만에 6배가량 증가할 수 있는 생체주기를 가지고 있다고 알려져 있다.
이승호 농정축산과장은 "응애 번식이 활발한 여름철에 응애 방제의 중요성과 올바른 방제법, 약품 선택 등을 알려 농가 피해가 최소화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올 3월 초에 4600만원의 예산으로 꿀벌 사육농가 219호를 대상으로 응애 구충 약품을 포함한 방제약품과 면역증강제를 무상 공급한 바 있다.
정휘영 기자 jhy4430@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