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에서 자립적인 삶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는 중증장애인들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3박 5일 간 태국 치앙마이와 치앙라이에서 문화탐방을 실시했다.
이번 문화탐방에는 중증장애인 및 활동지원사, 랑콩뜨레 과자점 직원 등 28명이 참가했다.
문화탐방에 동행한 한 지적 장애인 회원은 "생애 처음으로 해외여행을 와보니 너무 좋아서 기회가 되면 해마다 가고 싶다. 열심히 일을 하며 내년 을 위해 돈을 모으겠다" 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지체 장애인 회원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가보는데 이렇게 라도 해외를 갈 수 있어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아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정은 랑콩뜨레 과자점 경주지점 사장은 "3박 5일 장애인과 같이 있으면서 힘이 들 땐 손 내밀어주고 서로 땀을 닦아주며 우정이 쌓이는 시간이 됐다. 일상생활을 하면서 느낄 수 없는 감정을 이번 동행을 통해 오히려 장애인들에게 더 많이 얻어만 가는 것 같다. 앞으로도 봉사에 참여할 수 있는 한 지원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경북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지역 중증장애인 당사자들이 자립적이고 자주적인 삶을 실현하며 지역사회에 한 사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써의 스스로 권리와 의무와 책임을 다하기 위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비영리민간단체이다.
서경규 기자seoul1411@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