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서경주로타리클럽(이하 서경주RC), 나풀나풀프리마켓, 서라벌로타리클럽(이하 서라벌RC) 등 지역 단체들이 힘을 모아 십시일반으로 준비한 `대자원 친구들과 함께하는 사랑나눔 프리마켓`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대자원(천북면 갈곡리 소재)에서 개최됐으며 원생들은 설레는 마음으로 프리마켓을 기대했다.  아이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서경주로타리클럽 외 단체들은 다양한 먹을 거리와 할거리를 정성껏 준비했으며 이날 행사에 동참한 나풀나풀프리마켓에서 옷, 도서, 과자, 학용품, 장난감 등등 많은 물건들을 준비했다.  이날 행사는 조진태 서경주RC 회장의 마켓 오픈 멘트로 시작됐다.  아이들은 물건 구입 쿠폰을 가지고 20여개의 부스에서 각자가 원하는 물품(떡볶이, 김치전, 군고구마, 음료,동화책, 겨울 스웨터, 뿌셔뿌셔, 뻥튀기 등)을 구입하며 경제활동의 재미를 만끽했다. 한 원생은 직접 구입한 물건을 교사에게 선물해 사제 간의 정을 나눴다.  김향주 나풀나풀프리마켓 대표는 "중간중간 아이들이 직접 구매한 물품이나 체험활동으로 만든 케익을 선물받았다"며 "추위를 녹이라며 따뜻한 커피까지 주는 아이들의 마음에 울컥 눈물이 났다"고 전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1년 후에 다시 만나자고 말하고는 `내년에는 더 잘할 수 있을까?`하고 잠시 걱정했다. 그렇지만 `아자아자`하고 더욱 잘 할 수 있다 스스로에게 체면을 걸었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단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를 철저히 해 원생들이 잊을 수 없는 프리마켓을 열어야겠다"고 말했다.  조진태 서경주RC 회장은 "2024년 새해 첫 봉사활동으로 대자원에 프리마켓을 개최했는데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단체 및 개인 소상공인들의 참여로 가족 해체로 소외받고 보호가 필요한 아동들에게 따뜻하고 정다운 시간을 마련할 수 있어 즐거웠다"며 "만남과 나눔으로 즐거운 생활 속에 떳떳한 어른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서경주로타리클럽이 지원에 앞장서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프리마켓에 셀러로 참석한 최병인 서라벌RC 사찰은 "아이들이 신나고 즐겁게 뛰어 다니는 해맑은 모습이 참 기억에 남는다"며 "내년에는 더 많은 물품을 준비해 아이들을 만나야겠다"고 말했다.   서경규seoul14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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